삼양그룹 의약바이오 계열사 삼양바이오팜이 개발한 항암치료제 복제약 ‘아자리드주’(사진)가 유럽 시장에 진출했다.
삼양바이오팜은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 치료에 쓰는 아자리드주가 독일에서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품은 다국적제약사 세엘진이 개발한 MDS 치료제 ‘아자시티딘주’의 복제약이다.
MDS는 골수에서 혈액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이상이 발생해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의 혈액세포 수와 기능이 정상 이하로 떨어지는 난치성 희귀 혈액암이다. 삼양바이오팜은 이번 허가에 따라 독일 수출을 시작하고, 내년 1·4분기 중에 유럽 16개국으로 판매 지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삼양바이오팜에 따르면 EU 회원국은 통합승인절차(DCP)에 따라 포장재, 설명서 등의 문구 번역이 정확한지 확인하는 국가별 판매 허가(National Phase)만 거치면 판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