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올해의 여자 스포츠 선수에 테니스 오사카

AP 통신 선정…US 오픈 정상, 인종 차별엔 적극 저항

US 오픈에서 매 경기 인종 차별 희생자의 이름이 적힌 마스크를 쓰고 등장한 오사카 나오미. /AP연합뉴스US 오픈에서 매 경기 인종 차별 희생자의 이름이 적힌 마스크를 쓰고 등장한 오사카 나오미. /AP연합뉴스



US 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우승자 오사카 나오미(23·일본)가 AP 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여자 스포츠 선수로 뽑혔다.


AP 통신은 28일 “35명으로 구성된 패널들의 투표 결과 1위 표 18표를 얻은 오사카가 71점을 받아 60점의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브리안나 스튜어트를 제치고 올해의 여자 선수가 됐다”고 밝혔다. 2018년 US 오픈 제패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룬 오사카는 이후 2019년 호주 오픈, 올해 US 오픈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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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통신은 이어 “오사카는 인종 차별과 경찰의 잔인함에 관해 이야기했다”며 오사카가 올해 US 오픈에서 7경기를 치르는 동안 인종 차별 희생자들의 이름이 적힌 마스크를 착용한 행동도 높이 평가했다. 전날 발표된 올해의 남자 스포츠 선수는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미국프로농구(NBA) 우승을 이끈 르브론 제임스(36·미국)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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