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국민의힘 "'尹 탄핵'까지?…민주당은 '2차 가해 전문당'"

"성비위 사건 이후 당헌·당규 고쳐 유권자 선택 강요해 2차 가해

민주당은 2차 가해 전문당인가 홍위병 2중대인가" 거세게 비판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 연합뉴스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8일 윤석열 탄핵론을 제기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2차 가해 전문당”이라며 비판의 수위를 올렸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그간 성비위 사건에 대한 2차 가해를 지속적으로 해서 국민적 지탄을 받아왔다”며 “당헌·당규 개정까지 추진하며 유권자 선택을 강요하는 2차 가해까지 했다”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에 대한 법원 결정은 이미 내려졌다”며 “그런데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핵심 인사들은 이 사안에 대한 2차 가해를 멈추지 않는다. 급기야 윤 총장에 대한 탄핵 추진까지 나왔다”고 비판했다. 배 대변인은 “민주당은 2차 가해 전문당인가, 다수의 횡포로 시대를 거스르려는 홍위병 2중대인가”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그는 “권력은 상식을 누를 수 없다”며 “180석으로 대한민국 법치를 180도 돌려놓으려는 오만”이라고 지적했다. 배 대변인은 이어 “다수결을 악용하고 상식을 몰각하는 정당은 미래가 없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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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여권에서 윤 총장의 탄핵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어제와 그제 이틀 정도 의원들끼리 모이는 대화방에서 많은 토론이 되고 있다”며 “탄핵을 얘기하는 분, 탄핵까지는 아니라고 말하는 분, 특검을 해야 한다는 분 등 많은 얘기들이 오고 가고 있어 여러 이야기들이 더 종합돼서 당의 입장이 결정되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같은당 설훈 최고위원은 “윤 총장이 다시 복귀해서 내년 7월까지 임기를 채우는 동안 뭔가 또 사달이 날 가능성이 뭐든지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총장에 대한 탄핵안은) 국회에서는 통과된다”며 “국회에서야 당연히 탄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설 최고위원은 “통과할 수 있지만 지금 사법부의 상황으로 보면 헌법재판소에서 어떤 결정이 나올지 저희들로서는 판단하기 쉽지가 않다”고 설명했다.


이혜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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