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강판(058430)이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냉연강판 가격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기차용 부품 등 신사업 모멘텀이 가시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전 10시 33분 현재 포스코강판은 전 거래일보다 5,400원(29.83%) 오른 2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내 리서치 업체 리서치알음은 포스코강판이 냉연강판 가격 강세, 그리고 전기차 관련 사업 모멘텀에 따라 주가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 4,600원에서 2만 8,500원으로 올렸다.
우선 회사의 전기차 관련 사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리서치알음은 보고서에서 새 차체 모델 ‘AL-HPE’와 전기차용 배터리팩 ICB의 커버인 ‘ALCOSTA’를 소개했다. 지난해 600달러 수준이었던 냉연강판이 올해 900달러까지 올라간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성환·백지우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포스코강판은 냉연강판을 컬러·도금강판 형태로 가공해 판매하는데, 원재료 가격 상승분이 판가에 전이되면서 수익개선이 진행 중”이라며 “국내 자동차 생산량 확대 및 가전사들의 수주량 증가로 하반기까지 긍정적인 영업환경이 이어질 것”이라고 해석했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