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MMCA)은 오는 7일 유튜브를 통해 세계적인 디제이 페기 구의 공연을 중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중계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지난해부터 선보인 비대면 온라인 공연 기획 ‘MMCA 라이브’의 올해 첫 순서로 서울시가 주관하는 서울패션위크와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MMCA 라이브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과천·덕수궁·청주관 등에 특색 있는 공연자를 초청해 미술과 음악이 결합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배경으로 펼쳐질 페기 구의 공연을 위해 ‘이승택-거꾸로, 비미술’ 전시실이 개방됐다. 영상을 통해 이승택의 작품과 어우러진 페기 구의 음악을 함께 보고 들을 수 있다. 또 ‘국립현대미술관 다원예술 2021: 멀티버스’에 참여한 권하윤의 가상현실(VR) 작품‘잠재적인 마법의 순간을 위한 XX번째 시도’를 직접 관람한 페기 구의 소감을 비롯해 진솔한 인터뷰도 공개된다.
페기 구는 2016년부터 독일 베를린을 중심으로 활동해 왔으며 독보적인 음악 프로듀싱으로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며 세계적인 디제이로 자리매김했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