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가 여름철 수해에 대비하기 위해 3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저지대 주택과 상가에 침수 방지 시설을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설치할 시설은 비가 올 때 노면의 물이 건물 안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물막이판과 하수도 수위가 높아졌을 때 물의 실내 유입을 막는 옥내 역류방지기다. 서대문구는 희망 주민이 동주민센터나 구청 안전치수과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현장 확인 후 6월까지 무료로 설치할 계획이다.
세입자가 신청할 경우에는 건물주의 동의가 필요하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저지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청을 바라며 설치 후 기능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에도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