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11억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처음으로 10억원을 돌파한 이후 7개월 만이다.
26일 KB부동산 4월 주택가격동향 통계를 보면 이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1억1,123만원이다. 지난달인 3월 수치인 10억9,992만원보다 1,131만원 올랐다. 서울 아파트 평균값은 지난해 3월 ‘9억원’을 돌파한 후 반년만인 그해 9월 10억원을 넘겼고, 이후 7개월이 지난 올해 4월 11억원을 넘어섰다. 반년에 1억원 꼴로 가격이 상승한 셈이다.
경기권 아파트 평균 가격도 4월 들어 5억원대를 넘어섰다. 3월 4억9,972만원에서 1,188만원 오른 5억1,160만원을 기록한 것이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올해 들어서면 5.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들어서는 전달 수치인 1.33%보다 소폭 줄은 0.95%로 집계됐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이다. 한편 지난달 처음으로 6억원대를 돌파한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이번달 6억1,004만원으로 올랐다.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