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차그룹, 반려동물 모빌리티 서비스 시범 운영

KST모빌리티와 손잡고 'M.VIBE' 서비스 론칭

반려동물 탑승 쉽도록 기아 레이EV 개조한 차량으로

관련 업체와 협업 통해 의료·미용·숙박 서비스 한번에

기아 레이 EV 개조차량 외관./사진제공=현대차그룹기아 레이 EV 개조차량 외관./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005380)그룹이 전기차를 활용,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한 도심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동, 의료, 미용, 숙박 등 다양한 펫 서비스를 제공하는 ‘M.VIBE’(Mobility new VIBE, 엠 바이브) 사업을 오는 8월말까지 약 4개월간 시범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M.VIBE는 통합형 모빌리티 서비스로 펫의 이동과 의료, 미용, 숙박 등의 활동을 모두 하나로 연결했다. 현대차그룹은 서비스 기획, 운영 플랫폼 개발 및 차량 개조를 맡았고 KST모빌리티는 서비스 운영을 담당한다.

현대차그룹은 조선호탤앤리조트의 레스케이프 호텔, 이리온동물병원, 24시청담우리동물병원, 펫닥 브이케어, 하울팟 등 엄선된 업체들과 협업을 진행한다. 차량은 공간성이 우수한 기아 레이 EV를 새롭게 개조해 운영한다.



기아 레이 EV 개조차량은 △반려동물 수, 크기에 따른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간 구성이 가능하고 △1열 조수석 탈거, 드라이버 가드 설치 등 탑승객(반려동물, 보호자, 드라이버)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설계가 두드러지며 △세련된 랩핑 이미지를 통한 트렌디한 외관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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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IBE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이용 가능하다. 고객은 앱을 통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원하는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으며 펫 용품 구매도 할 수 있다. 탑승은 보호자 동반은 물론 반려동물 혼자서도 가능하다.

이동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출발지와 목적지 입력 후 픽업 및 이동 예상 시간을 확인한 뒤 예약할 수 있다. 예약은 일주일 전부터 당일 1시간 30분 전까지 가능하다.

이동 서비스 예약 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왕복 개념의 리턴 서비스도 함께 이용 가능하다. 리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앱으로 구매한 펫 용품을 반려동물 이동과 함께 수령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M.VIBE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여러 업체와 협업함으로써 고객의 행복하고 편리한 삶을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M.VIBE를 서울 일부 지역에서 약 4개월 간 시범 운영한 후 면밀한 검토를 거쳐 지역, 서비스, 차량 등을 개선 및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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