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롯데호텔, ESG 경영 원년 선언…제품 배출 온실가스 감축 본격 추진


부산롯데호텔이 ESG 경영 원년을 선언하며 ESG 경영 비전을 함께 발표했다. 호텔업계 전반에 퍼진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며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ESG 경영 비전 선포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한발 앞서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ESG 경영 슬로건 ‘그린 스테이 위드아웃 어 싱글 유즈’(GREEN STAY without a single use)를 담은 비전을 선포하며 일회용품 사용 절감을 통해 제품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해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데 노력한다는 목표다.

부산롯데호텔은 올해 초 ESG 전담 조직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ESG 경영 체제를 구축했으며 전사 차원의 ESG 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를 토대로 친환경 시설 증대, 그린오피스, 소상공인·소셜 벤처와의 상생, 지역 사회 공헌 확대, ESG 정보 투명공개, 임직원 ESG 행동지침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운영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미 뷔페식당 라세느에서는 무라벨 에코 아이시스 생수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더라운지 앤 바에서는 친환경 소재의 종이 스트로우를 사용 중이다. 베이커리 델리카한스에서는 굿네이버스 기부스토어 협력사에서 제작한 커피 가루로 만든 친환경 커피 화분을 이용해 꽃 화분을 제작 판매하며 환경을 위한 작은 노력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부산롯데호텔 전경./사진제공=부산롯데호텔부산롯데호텔 전경./사진제공=부산롯데호텔





또 다년간에 걸친 에너지 경영에 대한 노력으로 한국경영인증원(KMR)이 주최한 ‘2019 제18회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에너지 경영대상 6년 지속 대상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고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기도 했다.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을 통해 에너지 절약에 앞장선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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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다가 자체 정화 시설을 갖추고 전체 물 사용량 중 78%를 재활용해 귀감이 되고 있으며 폐열회수 열교환기를 활용해 매년 1억여 원의 온수 연료비를 절감하며 재생에너지 사용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고효율 LED 조명 교체로 온실가스를 대폭 감축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도 거뒀다.

이밖에 녹색 경영을 위해 호텔은 별도의 녹색 경영 조직 또한 운영하며 담당자에 한하지 않고 전 임직원이 온라인 탄소경영 교육을 이수하는 등 지속해서 환경과 에너지 절감에 대한 교육에 힘쓰고 있다.

호텔은 현재 조명기 및 냉동기 교체, 5% 강제 절전, 에너지 감시단 순찰 등을 지속해서 시행하고 있다. 전체 연료 사용량의 60%가 냉난방 목적임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실내 적정온도를 각각 20℃와 26℃로 지정하고 수시로 그 준수 여부를 점검하기도 한다. 호텔 부문별로 월별 에너지 사용량을 기록 및 관리해 전년 동기 간비, 전월비 실적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매년 2회 에너지 절약 캠페인과 그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시즌별 고객의 취향을 고려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지난 5월 세계 최대 여행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의 ‘2021 트래블러스 초이스 어워드’ 호텔 부문에서 6년 연속 수상한 부산롯데호텔은 2021년 여름 시즌을 준비하며 호텔 시설 및 레스토랑, 야외수영장 등 전반적인 시설과 고객서비스 뿐만 아니라 임직원 활동 등의 기업활동 전반에서 발생하는 직·간접적인 탄소배출 절감을 통해 ESG 경영의 초석을 다질 방침이다.

서정곤 대표이사는 “지역의 환경 개선과 고객의 안전을 우선하며 ESG 경영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저탄소에 기반한 상품과 고객 감동경영을 실천해 고객이 다시 찾는 호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부산=조원진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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