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장비(소부장) 투자를 위한 정책펀드 조성액이 1년 반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19년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소부장 기업 투자를 위해 조성된 소부장 정책펀드 조성액이 1조409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정부는 연내 6,000억원 이상의 추가 소부장 펀드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소재부품장비투자기관협의회,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산업은행, BNW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과 손잡고 ‘소부장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정책형 뉴딜펀드를 활용한 유망 소부장 기업 투자도 늘리기로 했다.
이번 MOU를 통해 각 기관은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소부장 기업 및 뉴딜펀드 민간 투자기관 간 만남을 주선하고 투자기관과 소부장 업계 전문가 간 교류 프로그램을 개설할 방침이다. 뉴딜투자 공동기준에 해당하는 200개 뉴딜 품목의 밸류체인(가치사슬)을 분석해 필수 소부장 기업의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경호 산업부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소부장 기업 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이 더욱 확대되고 소부장 산업계와 금융계가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투자 성공사례를 창출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세종=양철민 기자 chopin@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