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조정 공포 틈타 공매도 활개…HMM·포스코·LG생건 타깃

9일 하루 6,733억원…6일 대비 66% 증가

◇7월 9일 공매도 상위 종목





코스피 지수가 2%가까이 빠지며 증시가 흔들리자 이를 틈타 공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시장 내 공매도 금액은 5,344억원, 코스닥시장은 1,389억원으로 총 6,73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던 지난 6일 4,054억원 대비 약 66%대비 늘어난 금액이다. 공매도 금액은 7일 4,817억원, 8일 5,854억원 등으로 조정이 시작되면서 매일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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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날 지수가 2% 가까이 빠지는 등 공포감이 팽배했던 데 비해서는 공매도 규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6월 하루 평균 공매도 금액은 5,062억원으로 이에 비해서는 9일 하루 공매도 물량이 33% 증가했지만 공매도가 재개된 5월 하루 평균 공매도 금액 7,058억원에 비하면 작았다.

종목별로 보면 경기 민감주에 대한 주 타깃이었다. HMM(011200)의 공매도 금액은 이날 하루 420억원으로 전체 거래대비 12.8%를 차지했다. 또 LG생활건강(051900), 포스코, 현대미포조선, 롯데케미칼 등이 공매도 비중이 높았다.

또 최근 반등한 한화솔루션(009830)과 엔씨소프트에 대한 공매도가 활발히 이뤄졌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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