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오세훈 시장님 맞아요?"…30대 몸짱 변신에 회의장 '깜짝', 무슨 일?

제327회 정례회 시정질문

오세훈 시장도 닮은 모습 인정

서울시의회 제327회 정례회에 등장한 오세훈 시장의 딥페이크 영상. 서울시의회 유튜브 캡처서울시의회 제327회 정례회에 등장한 오세훈 시장의 딥페이크 영상. 서울시의회 유튜브 캡처




오세훈 서울시장이 딥페이크 기술을 통해 30대 몸짱 배우로 변신했다.



19일 서울시의회 제327회 정례회의 시정질의자로 나선 윤영희 서울시의원은 오 시장의 얼굴을 넣어 만든 딥페이크 영상을 공개했다. 최근 대구 기초의회 의원들이 딥페이크 범죄 피해를 입으며 이를 막을 방안을 고민해달라는 요청을 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다. 윤 의원은 기술의 파급력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자 영상을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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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제327회 정례회에 등장한 오세훈 시장의 딥페이크 영상. 서울시의회 유튜브 캡처서울시의회 제327회 정례회에 등장한 오세훈 시장의 딥페이크 영상. 서울시의회 유튜브 캡처


윤 의원이 휴대폰 어플을 통해 한 외국 배우와 오 시장의 얼굴을 합성하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파안대소 했다. 윤 의원의 질의에 답하기 위해 단상에 오른 오 시장도 피식 웃으면서 "묘하게 닮았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제가 이 영상을 1분도 안 돼서 만들었다"며 "심지어 무료였고 너무 쉽고 빨랐다"며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서울시는 디지털성범죄센터에서 최초로 AI 프로그램을 도입했는데 기대 이상"이라며 "과거 같으면 사람이 일일이 수작업해야 하기 때문에 지워놓으면 바퀴벌레처럼 튀어나오는, 이런 상황이 끊임없이 발생했는데 지금은 AI가 대량으로 해주고 있다. 앞으로도 인격권이 철저히 보호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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