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김기현 “文정권 北 짝사랑…5년동안 가짜평화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권욱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권욱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북한의 신형 장거리순항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해 “모든 사태의 근본원인은 문재인 정권의 굴종적 대북정책”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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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이 이틀에 걸쳐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는데 우리 군과 정보당국은 북한 관영매체를 보고서야 뒤늦게 사실을 파악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만일 실제 타격 상황이었으면 우리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던 위험천만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5년 내내 가짜 평화쇼를 성사시키는 데에만 몸이 달아있었다”며 “북한 짝사랑을 차마 눈 뜨고 보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해서 평화가 왔나. 쓸데없고 나약한 굴종적 대북정책은 결국 북핵 고도화, 무장 고도화를 위한 시간만 벌어줬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노총을 향해서는 “민주노총 소속 택배기사들의 갑질 폭언에 시달린 한 가정의 가장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며 “소위 인권변호사 출신이라는 문재인 대통령, 약자의 편에 서겠다는 민주당 대선후보들 모두 민주노총의 가혹한 횡포에 침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은 문재인 정권 탄생의 1등 공신을 자처하면서 끊임 없이 촛불 청구서를 내밀고 있다”며 “민주노총은 법 위에 군림하는 특권과 반칙의 치외법권 영역이 됐다”고 덧붙였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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