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양안' 관계 대표할 올해의 한자는?

어려움 의미하는 '난(難)' 선정돼

미국 해군 소속 알레이버크급 유도미사일 구축함인 '키드'와 해안경비대 소속 군함용 소정 '먼로'가 27일 대만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미국 해군 소속 알레이버크급 유도미사일 구축함인 '키드'와 해안경비대 소속 군함용 소정 '먼로'가 27일 대만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올해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를 대표할 한자로 ‘난(難)’자가 선정됐다.



9일 신화통신은 양안 관계기관이 공동 주최한 2021해협 양안 간 올해의 한자 선정 결과 ‘어려움’을 의미하는 ‘난’이 가장 높은 표를 얻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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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는 지난 2008년부터 진행됐으며 올해는 11월부터 투표가 열렸다. 올해 총 투표 수는 1,608만 명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난’자는 113만 표를 얻었다. 추천 글자 모집, 2차례에 걸친 투표에는 ‘곤(困·피곤하다)’, ‘미(迷·헷갈리다)’, ‘변(變·변하다)’, ‘복(複·복잡하다)’, ‘완(?·완화하다)’, ‘우(憂·근심하다)’, ‘위(危·위태롭다)’ 등이 후보로 같이 올랐다.

주최 측 중 하나인 샤먼 ‘해서천보'의 사장 겸 편집장인 천웨이밍은 “올해 코로나19가 반복되고 변이가 반복되며 인간이 질병과 싸우는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새삼 실감했다”며 “양안이 어려움에 맞서고 함께 대응해서 내일이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병황 대만중화서학회 회장은 ‘난’자가 주제와 잘 맞아 떨어졌다며 우리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밝은 미래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2008년부터 진행됐으며 그동안 '진(震·지진)' '생(生)' '장(상승' '미(微)' '평(平)' 등이 차례로 선정됐다.'진' '전' '변' '창' '망' '곤' '답' 등의 올해의 한자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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