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무언설태] 李 ‘대통령 부인과 아들 다르다’ 취지 언급…특이한 논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 방송에 출연해 대통령 부인과 아들의 공적 지위가 다르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습니다.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는 국민에 모습을 드러내고 사과했는데 이 후보 아들은 모습을 드러냈느냐는 주장이 있다’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에 그는 “대통령 부인은 권한과 지원이 주어지는 공적 존재”라며 “대통령 아들은 성년인데 사실 남이다”고 대답했습니다. 과거 역대 정부에서 대통령 아들들이 부인보다 논란에 휩싸인 적이 더 많다는 점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검증과 사과를 피하는 논리도 다양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관련기사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문재인 정부의 원전 정책을 탈원전이 아니라 에너지전환 정책으로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송 대표는 이날 ‘이재명 후보 과학기술인 지지 선언’ 행사에서 “원전과 상당 기간 병존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는데요. 문재인 정부는 5년 내내 탈원전 정책을 펴 원전 산업 생태계를 훼손했죠. 이제 와 이름만 ‘에너지 전환 정책’이라고 바꿔 부른다고 해서 훼손된 생태계가 복구될까요.

▲우리나라 국민은 주변국 가운데 중국을 가장 위협적인 국가(북한 제외)로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이 지난 10월 21일부터 11월 22일까지 18세 이상 국민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한국의 안보에 가장 위협이 되는 나라로 중국을 선택한 응답자가 71.8%에 이르렀습니다. 그 다음은 일본(21.1%), 미국(6.3%), 러시아(0.8%) 순이었습니다. 남북 통일을 가장 원하지 않는 나라도 단연 중국(59.6%)이 꼽혔는데요. 국민은 냉혹한 국제 정세를 직시하고 있는데 문재인 정부만 끝까지 중국 눈치 보기 외교로 일관하고 있으니 답답할 따름입니다.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