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경영진이 자사주를 매입하며 기업 가치 제고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경영 의지를 표명했다.
대한전선은 나형균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 12명이 자사주 14만 주 가량을 매입했다고 18일 밝혔다.
나 사장은 5만 주, 김윤수 부사장은 1만5,000 주, 이기원 전무등 전무급은 1만2,000 주, 상무급은 6,000 주 등을 장내 매수했다. 금액으로는 총 2억5,000만원 규모다.
경영진은 이번 주식 매입을 통해 유상증자에도 전량 참여할 방침이다. 지난 12일 호반산업이 배정 주식 100%에 대해 청약 의사를 밝히고 경영진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유증에 참여하면서, 회사의 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 조달에 최대주주와 경영진이 모두 동참하게 됐다. 대한전선은 자사주를 매입하는 경영진에 대해서는 공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나 사장은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과 유상증자 참여는 대한전선의 새로운 도약에 대한 강한 의지와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라며 “경영진이 한 마음이 돼 책임경영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표명한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2022년은 호반그룹으로의 편입 이후 준비해 온 여러 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로 드러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에너지와 환경 등 여러 분야의 문을 열고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는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