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6일 오전 가장 많이 산 종목은 LG전자(066570)로 집계됐다. 이어 컴투스홀딩스(063080), 위메이드(112040), 에디슨EV, 휴마시스(205470)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LG전자였다. LG전자는 최근 전장 사업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전기차 보급 확대와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차량이 증가하면서 자동차 핵심 부품이 엔진에서 전자장비 등으로 바뀌고 있어 급격한 성장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메르세데스-벤츠 프리미엄 전기차인 2022년 EQS 모델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한 데 이어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공급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또한 다음달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모빌리티전시회 ‘넥스트 모빌리티:NEMO 2022’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미래 자율주행자동차 콘셉트 모델인 LG 옴니팟 실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2위는 컴투스홀딩스였다. 컴투스홀딩스는 지난 20일 ‘아르카나 택틱스: 리볼버스’의 글로벌 업데이트를 실시했다는 소식에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회사는 또 신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메타버스·블록체인·NFT(대체불가토큰) 등 신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현재 컴투스그룹은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Com2Verse)’ 개발, C2X(가칭)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 등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해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자사 암호화폐 '위믹스' 대량 매도 논란에 휩싸인 위메이드가 투자자 보상방안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위메이드는 ▲위믹스 소각 ▲게임코인 에어드롭 등 투자자 보상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 번째로 매수세가 몰린 종목은 위메이드다. 탈중앙화 금융서비스(디파이) '클레바(KLEVA)'의 성장에 따라 투자심리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전날 위메이드는 클레바가 출시 6일만에 총 예치금이 5,000억원을 확보했다며 주중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디파이는 전통적인 금융기관 대신 블록체인 기술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테면 디파이 참여자들이 암호화폐를 클레바에 예치한 대가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날 매도량이 가장 많은 종목 역시 컴투스홀딩스였다. 위메이드가 2위를 기록했으며 GH신소재, 휴마시스, LG전자가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인 25일 고수익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컴투스홀딩스였다. 인비티, 위메이드, 에코프로비엠, 삼성전기가 그 뒤를 이었다. 같은 날 매도량이 가장 많은 종목도 컴투스홀딩스였다. 이이비엘바이오, 삼성전기, 위메이드가 그 다음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