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생산연령인구 5년간 177만명 감소"…정부, 4기 인구TF 출범

초저출산 대응 등 4대 분야에 대응

이달 중 TF 출범 후 세부대책 발표

홍남기 부총리,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 주재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2.10 kimsdoo@yna.co.kr (끝)홍남기 부총리,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 주재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2.10 kimsdoo@yna.co.kr (끝)





정부에서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제4기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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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4기 인구정책 TF 주요분야 및 논의방향’을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 상정·발표했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장래인구추계 결과에 따르면 생산연령인구는 향후 5년간 177만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2070년에는 지난 2020년 대비 2001만명이 줄어들 전망이다.

실제로 학령인구 또한 오는 2025년이 되면 693만 7000명으로 2020년(788만 8000명) 대비 14.2% 줄어들 전망이다. 병역 자원인 만 20세 남성 인구 또한 33만 4000명에서 23만 6000명으로 30.8% 줄어들어 인구 구조 변화가 영향을 크게 미치게 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인구집중으로 지역인구가 감소하고, 부산·대구 등 일부 광역시는 20년만에 10% 이상 인구 감소가 전망되는 등 지역인구 감소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20년을 시작으로 베이비붐 세대가 고령층에 진입하는 등 고령화 또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다. 2025년에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2033년까지 노년부양비가 약 2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4기 인구 TF에서는 △생산연령인구 확충·보강 △축소사회 적응력 강화 △고령사회 대비 △초저출산 대응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단기·중기·장기 3단계로 나눠 맞춤형 대응전략을 수립해 인구구조 변화에 집중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달 중 TF를 출범시키고 작업반 논의, 전문가 간담회 등을 거쳐 각 분야별 전략과 세부대책들을 7월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세종=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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