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우크라 지지"…韓美日 등 '민주주의공동체' 국가들, 러 규탄

2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을 개시한 후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공항 인근 군사시설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2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을 개시한 후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공항 인근 군사시설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미국, 일본을 비롯한 민주주의 국제협력체 ‘민주주의 공동체’ 소속 국가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 노르웨이,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핀란드 등 민주주의 공동체 운영이사회 이사국들은 지난 24일 홈페이지에 러시아를 규탄하는 성명을 게재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의 민주주의, 주권, 영토 보전을 지지한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계속된 적대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명백히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민주주의 공동체는 미국 클린턴 행정부가 1999년 구상해 2000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1차 각료회의를 개최한 국제 협력체다. 민주주의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과 신생민주주의 정착 지원 등을 위해 구성했다.

다만 최근에는 활동이 활발하지 않다가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오랜만에 목소리를 냈다. 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하는 국제적 연대를 동원하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해석할 수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성명 참여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무력 침공을 억제하고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하며 이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경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