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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우크라 사태, 유럽 신재생 전환 앞당기나…풍력·태양광 관련주 강세

두산중공업이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읍 국가풍력실증센터에 설치한 8㎿ 해상풍력발전기 전경. 서울경제DB두산중공업이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읍 국가풍력실증센터에 설치한 8㎿ 해상풍력발전기 전경. 서울경제DB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유럽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씨에스윈드(112610)·삼강엠앤티(100090) 등의 주가가 2일 오전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10시 24분 현재 씨에스윈드는 전 거래일보다 6100원(10.23%) 오른 6만 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풍력 관련주로 꼽히는 삼강엠앤티도 4.37% 오른 1만 9100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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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관련 기업도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솔루션(009830)은 7.83% 상승한 3만 6500원을 기록 중이며 OCI(010060)(5.24%)도 전장보다 상승한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 지역에서 천연가스 의존도를 낮추려는 태세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부추기는 요소로 꼽힌다. 가령 유진투자증권은 유럽 풍력 시장이 2021년 17GW에서 2030년 40GW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은 러시아에 천연가스, 석탄, 원유를 지나치게 의존해왔다”며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은 러시아로부터 에너지 의존을 탈피하는 정책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해석했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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