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구직단념 청년 1000명 이상에게 노동시장 참여 등 맞춤형 취업 지원에 나선다.
대구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청년도전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전국 최대 규모(서울 제외)인 1150명에 대한 취업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6개월 이상 취업 및 교육·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는 구직단념청년 등을 발굴?모집해 사회활동 참여의욕 고취를 위한 1:1 상담, 취업역량강화 등 2~3개월 과정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 이수자에게는 고용노동부 국민취업지원제도 등과 연계해 취·창업을 지원한다.
이번 공모사업에 대구시(500명)는 동구(100명), 수성구(300명), 달서구(250명)와 함께 선정됨에 따라 전국 최대 규모의 구직단념청년 지원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사업비는 약 11억 원이다.
시와 해당 구청은 4월부터 지역 고용센터, 일자리센터, 청소년지원센터 등과 협업을 통해 구직단념 청년을 모집해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는 사회진입기에서 고민하는 청년에게 2019년부터 ‘청년학교 N길+딴길’, ‘청년 내일학교’ 등을 통해 청년의 미래설계와 사회진입을 지원하고 있다.
김요한 대구시 청년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이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구직 의욕을 상실한 청년이 다시 취업 의지를 다지고 사회진입 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