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에 이병건 전 GC녹십자 대표…홍준호 대표와 투톱 체제

임시 주총서 사내이사·대표이사 회장 선임

상장예비심사 청구 등 IPO 절차 속도낼 듯

이병건 신임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이사 회장. 사진 제공=국제백신연구소이병건 신임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이사 회장. 사진 제공=국제백신연구소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이병건(사진) 전 SCM생명과학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 신임 회장은 홍준호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공동대표 체제로 기업공개(IPO)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날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이 신임 대표이사 회장 겸 사내이사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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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임 회장은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라이스대학교 대학원에서 화학공학·생명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GC녹십자(006280)와 지주사인 GC(옛 녹십자 홀딩스) 대표를 거쳐 종근당(185750)홀딩스, 종근당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 5월 줄기세포 신약개발기업 SCM생명과학 대표이사로 합류한 뒤 첨단재생의료산업협의회 회장,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 이사장 등을 맡으며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쳤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중융합 단백질을 활용한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중국 심시어와 9000억 원 규모의 면역항암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고, 유한양행(000100)과 1조 4000억 원 규모의 알레르기 치료 후보물질 기술이전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총 1603억 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시장평가 우수기업 특례상장 트랙으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으며,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준비 중이다.

한편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날 연세의료원과 함께 첨단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세포치료센터 설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자회사 지아이셀과 함께 각각 세브란스병원, 송도세브란스병원(가칭)에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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