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셀트리온 그룹株, 동반 급등세…증선위 앞두고 기대감 실렸나





셀트리온(068270) 그룹주가 분식회계 논란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 최종 결론을 앞두고 동반 강세다.



3일 오후 2시 27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7.23% 오른 17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7.79%), 셀트리온제약(068760)(8.10%) 역시 일제히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관련기사



업계에선 오는 11일 증선위가 회의를 열고 셀트리온 그룹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결론을 내릴 것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고의성 입증이 어려울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증선위는 셀트리온 분식회계 주요 쟁점사안에 대한 의견보고서를 감리위원회로부터 넘겨받고 논의에 착수했다.

이번 분식회계 논란의 핵심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고자산 평가 적절성 여부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은 생산한 제품을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에 판매해 이들 계열사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 판매하는 영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앞선 2018년부터 셀트리온 그룹에 대한 분식회계 의혹을 조사했던 금융감독원은 셀트리온 그룹이 재고자산 평가손실을 고의로 반영하지 않아 자산을 부풀렸다고 판단했다.

이번 증선위에서 분식회계의 고의성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단할 경우, 사건은 중과실 또는 과실 여부에 따른 금융당국 제재로 종결된다. 현재 유통기한이 지난 의약품 회계처리 문제에 대해 금감원은 식약처에 유통기한 연장 여부를 확인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혜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