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2월 소비자 물가 3.7%↑…다섯 달 연속 3%대 기록






2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때보다 3.7% 인상됐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째 3%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석유류를 포함한 공업제품과 외식 등 서비스 가격이 오름세를 보인데다 외식 등 개인서비스 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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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통계청의 2월 소비자물가 동향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2%를 기록한 이후 5개월째 3%대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류를 포함한 공업제품이 전년 동기 대비 5.2% 올랐다. 서비스 물가도 3.1% 상승률을 기록했다. 개인서비스와 공공서비스가 각 4.3%, 0.9% 오르면서 전체 서비스물가 인상률을 끌어올렸다. 농축산물과 전기·가스·수도는 각 1.6%, 2.9% 올랐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해 같은 때보다 3.2% 올랐다. 2011년 12월 3.6%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10년여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3%선을 넘어선 이후 2개월째 3%대를 유지했다. 근원물가는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다.


세종=김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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