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원유·농산물 ETF 4% 약세 '급등세 진정' [특징주]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들썩였던 원자재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8일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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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1시 55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TIGER 원유선물Enhanced(H) ETF는 전일 대비 3.76% 하락한 5760원에 거래 중이다. 해당 ETF는 전일 15.99% 급등하면서 전일 기준 3월 상승률이 30%에 육박했다. 이외 같은 시각 KODEX WTI원유선물(H) -3.63%, KODEX 3대농산물선물(H)은 -4.11%, KBSTAR 팔라듐선물(H) -4.88% 등도 하락 중이다.

전일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산 원유에 전방위 제재를 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폭등했지만, 독일이 제재에 비동참 의사를 내비치면서 이날 상승세가 둔화되는 양상이다. 이날 국내 증권 업계에서는 원자재 가격이 오버슈팅 국면에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자재 가격의 급등세가 오일쇼크 등 과거 공급 충격 때와 유사한 수준에 이르렀고, 유가는 1990년 이후 가장 높은 백워데이션(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을 밑도는 현상)을 기록하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 압력이 높은 환경임을 인정하지만 단기적으로 이들 가격이 오버슈팅 영역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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