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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SK이노베이션,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키움증권 보고서]

1분기 영업익 7134억 원 흑자전환

유가·정제마진과 석유개발 사업 호조





키움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메탈가격 상승에 따른 배터리부문 흑자 지연 및 향후 대규모 배터리부문 투자 증가로 인한 자금 부담 우려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8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0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7134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대규모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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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가 상승으로 재고 관련 이익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 유럽과 중국의 공급차질, BC유 가격의 상대적 약세 및 수요 증가로 역내 정제마진은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배터리부문도 작년 증설한 중국 플랜트들의 온기 가동 및 올해 1분기 헝가리·미국 플랜트의 양산으로 인한 물량 증가와 규모의 경제효과로 작년 대비 큰 폭의 적자 감소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최근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페루 정부 승인 획득 실패로 광구 매각이 무산된 점도 재무구조 악화 전망에 우려를 더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연구원은 “화학부문의 적자지속에도 불구하고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제거될 것으로 전망되고, 유가·정제마진 강세 지속으로 석유사업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유가·가스 가격 급등으로 석유개발 사업 실적의 추가적인

증익 전망되고, 배터리·분리막 등도 초기 가동 공장의 고정비 부담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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