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성 바이러스 배출기간이 증상 발현 후 8일까지 지속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17일 “오미크론 변이 증상이 발현된 후 14일 이내의 검체 448건(접종 281건, 미접종 277건)을 대상으로 전파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감염성 바이러스가 배출되는 기간은 증상발현 후 최대 8일까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또 “백신 미접종군의 배양양성률은 53%로 백신 접종군의 양성률 34%에 비해 1.56배 높다”며 “이는 백신접종 효과에 따른 접종자의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미접종자에 비해 감소했음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백신을 맞으면 오미크론 감염돼도 감염 전파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다만 백신 접종군과 미접종군 사이에 감염 가능한 수준의 바이러스 배출 기간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