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러시아 우크라서 극초음속 미사일까지 쐈다…CNN "美도 확인"

러시아 구축함이 극초음속 크루즈 미사일인 '지르콘' 발사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러시아 구축함이 극초음속 크루즈 미사일인 '지르콘' 발사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미국 당국자들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강력한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한 사실을 확인했다. 전쟁에서 이 미사일이 사용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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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복수의 미국 당국자들은 CNN에 “이번 발사는 러시아의 능력에 대한 메시지를 서방에 보내기 위한 것 같다”면서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앞서 러시아는 극초음속 미사일인 ‘킨잘’ 로 우크라이나 군사 시설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 킨잘 미사일을 사용해 이바토프란키우스크 주의 델라틴에서 우크라이나군 미사일, 항공기용 탄약이 저장된 대규모 지하 시설을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영 통신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한 이래 극초음속 미사일이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바토프란키우스크 주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루마니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역이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킨잘을 소개하면서 “음속의 10배로 비행하며 방공 시스템을 무력화하는 ‘이상적인 무기’”라고 언급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킨잘의 사정거리가 2000㎞에 이르며, 현존하는 공대공·지대공 방어체계로는 저지할 수 없는 무기라고 강조했다.


워싱턴=윤홍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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