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아티스트의 콘서트 재개 기대감 등에 힘입어 전고점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는 22일 전일 대비 8.48% 오른 5만 6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지난 1월 27일 3만 8350원으로 올해 최저점을 찍은 뒤 이날 종가 기준 46.80% 올라 전고점인 5만 8500원에 한발 더 다가섰다.
주가가 급등한 것은 이날 JYP엔터테인먼트의 영업이익이 1000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증권사 보고서 때문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영업이익 1000억 원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며 목표 주가를 기존 6만 4000원에서 6만 8000원으로 올렸다. 투자 의견은 ‘매수’다. 하나금투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38억 원, 영업이익은 16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 55% 증가했다. 트와이스와 스트레이키즈 등의 컴백과 일본 내 오프라인 활동 재개에 따라 니쥬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분기 최대 유튜브 매출과 리퍼블릭레코즈향 정산(40억 원)도 반영됐다. 영업 외적으로는 디어유 지분법 손익과 제페토 공정 가치 평가 이익이 각각 158억 원, 146억 원 포함됐다.
이기훈 하나금투 연구원은 “오는 2023년 한국·미국·일본·중국에서 각각 1팀씩 데뷔하는 신인 사이클로 최소 2024년까지 사상 최대 실적이 이어지면서 영업이익 1000억 원의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디어유·제페토·4BY4 등 투자 이익 확대까지 더해지면서 주주 배당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스트레이키즈의 이번 앨범 판매량은 선주문 130만 장으로 전작 대비 40% 증가했다”며 “글로벌 팬덤 확장으로 트와이스·스트레이키즈 등은 이미 7월까지 40만 명 이상의 투어를 발표했으며 빠르면 하반기 스트레이키즈·니쥬의 첫 돔 투어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