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안철수 “산업계 전기·가스요금, 한시적 동결·인상 최소화 필요”

물가 상승에 대책 마련 촉구 한목소리

安, 우크라發 시멘트 공급 문제 지적

“요소수 사태 혼란 다시 겪어선 안 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4일 “전기요금이나 가스요금 같은 공공요금의 한시적 동결 또는 인상 최소화 대책 등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창조적,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사태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자 인수위 차원에서 민생 안정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한 것이다.

관련기사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제 4차 인수위 전체회의를 열고 “우리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이제 조달청 비축 물자 방출만으로는 공급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한계에 도달했다”며 “인수위와 새 정부도 원자재 가격 급등을 대비한 수입선 다변화, 비축 물량 방출 등 관련 대책이 신속히 작동할 수 있도록 현행 체계를 연구하고 문제점을 개선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특히 현 정부에 시멘트 공급 대란을 조기에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전쟁으로 (시멘트 원료인) 러시아산 석탄 수입이 어려워졌고 대체재인 호주산 유연탄 가격도 작년보다 배 이상 뛴 상황”이라며 “가격 상승을 피하기 어렵다면, 호주산 유연탄으로의 신속한 대체 등을 통해서 물량공급이라도 원활해지도록 빠른 대책 세우고 실행에 옮겨주길 바란다. 작년 중국 요소수 사태의 혼란을 다시 겪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도 물가 상승에 우려를 표했다. 권 위원장은 “최근 5개월 동안 전년 대비 3%대 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고, 우크라이나 사태로 10년 만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를 돌파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며 “물가안정과 서민피해 최소화를 위해 범부처 차원의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남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