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0년래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영국도 물가상승률이 30년래 최고치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정부는 3월 CPI가 7.0% 올라(전년 대비) 1992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월의 6.2% 상승에서 추가로 올랐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것이기도 하다.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6.7%였다. 영국 통계청은 "가장 크게 오른 것은 최근의 가격 인하가 반영되기 전인 기름값과 가구"라고 설명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마지막 분기에는 40년래 최고인 8.7%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