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등 SPC그룹 가맹점에 제품 운송을 방해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지도부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세종경찰청이 이봉주 화물연대위원장과 김근영 인천지역본부장에게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신청한 사전구속영장을 지난 21일 청구했다. 영장실질심사는 25일 대전지법에서 있을 예정이다.
SPC지부 기사들은 비노조 화물 기사들을 폭행하고 화물차 키를 빼앗아 운송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배송 차량 2대가 신규 투입된 것을 두고 운행 방식·배차 등을 조정하려 했으나 사측과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파업에 돌입했다.
광주에서 시작된 파업은 전국으로 확산했으나기사들이 운송사 측과 합의하는 데 성공하면서 47일 만에 파업이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