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Why 바이오] 바이파보주·CMO·제네릭 세 날개로 날개짓하는 하나제약…상상인증권

올해 매출 2207억, 영업익 440억 추정, 전년 比 12.4%, 22.1% ↑

바이파보주 3~4년 후 국내 매출 300억~400억 이상으로 성장 전망

하나제약 하길공장. 사진 제공=하나제약하나제약 하길공장. 사진 제공=하나제약




최근 물가와 금리 상승 등으로 시장 환경이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하나제약(293480)이 바이파보주 매출 성장·위탁생산(CMO) 사업 확대·제네릭 선전 등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힘 입어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매출·영업이익이 두 자리 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상상인증권은 27일 발간한 리포트에 따르면 하나제약은 2021년 전사 매출액이 10.8%, 영업이익이 13.7% 성장했다. 올해 매출액은 12.4% 성장한 2207억 원, 영업이익은 22.1% 성장한 440억원으로 추정된다. 2022년 1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하나제약이 작년 3월 도입해 출시한 의약품 마취제 바이파보주(레미마졸람)의 본격적인 매출이 2022년부터 발생하고 있다. 2022년 매출액은 50억 원 내외로 추정된다. 타깃 국내시장은 약 1100억 원 내외이다. 가격과 안정성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어 기존 시장을 대체하며 3~4년 후 국내 매출액이 300억~400억 원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하나제약은 또 바이파보주에 대해 글로벌 CMO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독일의 바이오벤처사 Paion사에 도입한 바이파보주를 직접생산하는 구조다. 또 공장을 활용해 글로벌 CMO도 추진 중이다. 바이파보주를 생산하는 공장은 현재 러시아·중국·한국에만 있다. 바이파보주는 미국·일본·중국 등 글로벌 제품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하나제약은

관련기사



신규로 하길공장(생산CAPA 1200억 원)을 2022년 5월에 준공하고, KGMP 승인을 받아 2023년 가동할 계획이다. 하길공장에 대해 2022년까지 유럽(유럽 GMP)과 일본 PMDA 승인을 받아, 2023년부터 바이파보주 수출(CMO)을 추진 중이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싱가포르·말레이시아 6개국에 대해 2023년 상반기 후반부터 필리핀을 시작으로 동남아 독점수출을 추진 중이다. 따라서 하나제약은 일본·유럽·동남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글로벌 CMO사업 잠재력이 열려 있다는 게 상상인증권의 분석이다.

하나제약은 제네릭 중심의 순환기 의약품 매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2021년 16.2% 증가한 647억원을 기록했고 2022년 1분기에도 8%정도의 성장이 기대된다. 순환기 의약품에서도 고혈압 등 다양한 품목을 갖추고, 영업경쟁력을 바탕으로 고성장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 기타 전문의약품에서도 안과 중심으로 10%내외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실적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임지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