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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美주식거래 국내 첫 10호가 서비스

대규모 거래·최적의 매매시점 예측

/사진제공=삼성증권/사진제공=삼성증권




삼성증권(016360)이 미국 주식 주간 거래에 매수·매도 5호가씩 총 10호가를 제시하는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증권사는 미국 주식을 거래할 때 매수·매도 1호가씩 2호가만 제공한다. 10호가 서비스는 매수와 매도 각 5호가의 매수·매도 잔량을 확인할 수 있는 만큼 대규모의 거래와 최적의 매매 타이밍을 찾는 투자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 제공=삼성증권자료 제공=삼성증권




삼성증권이 2월 7일 시작한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는 이달 26일(55영업일) 기준 누적 거래 대금이 1조 원을 넘어서며 빠르게 세를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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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주간 거래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데 대해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후인 2월 22~24일 1036억 원이 거래됐다. 주식이 급락하는 상황에서 변동성이 높은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하는 적극적인 투자자와 위험 관리를 위한 보수적 투자자 간의 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진 것이라고 삼성증권은 전했다.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를 통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 5개는 테슬라, 프로셰어즈 QQQ 3배 ETF, 엔비디아, 애플, 알파벳A로 확인됐다.

삼성증권이 블루오션과 독점 제휴를 맺으면서 개척한 주간 거래 시장에는 상반기 중 글로벌 금융사들이 제휴를 통해 추가로 진입할 예정이다. 사재훈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은 “조만간 주간 거래 시장에 글로벌 금융사 고객들도 함께하게 될 예정이므로 고객들의 거래 편의성과 주식 유동성 모두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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