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바이오

[Why 바이오] 뭉쳤더니 ‘쑥’…탑티어 세포치료제社 꿈꾸는 지씨셀

1분기 영업익 361억 전년 동기 比 876% ↑

작년 전체 영업익(363억) 한 분기만에 거둬

세포 치료제, CDMO 사업 본격화에 상장세

경기도 용인시 지씨셀 연구소. 사진 제공=지씨셀경기도 용인시 지씨셀 연구소. 사진 제공=지씨셀




지씨셀(144510)이 또 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주가가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지씨셀은 올해 1분기에 벌써 지난해 연간 전체 영업이익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성장 가능성이 큰 세포 치료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되면 실적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씨셀은 27일 오후 2시 5분 현재 전일 종가 대비 3.66% 오른 6만 5100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26만 주가 넘었다. 전날 0.96% 상승한 6만 2800원, 거래량 6만 7783주에 거래를 마친 것에 비하면 주가는 상승폭을 키웠고 거래량도 늘었다.

지씨셀은 이날 1분기 잠정 연결기준 매출액이 838억원으로 전년 대비 20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61억원으로 876% 늘었다고 27일 공시했다.

GC셀의 분기 영업이익이 3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연간 영업이익 수준의 신기록을 달성했다. 매출액 또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다.

캐시카우인 검체검사사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영향으로 검체검사사업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16% 증가했고, 바이오물류 사업도 23% 증가했다. 또한,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기술이전료 매출도 호실적을 견인했다.



이와 함께, 합병 후 세포치료제 및 CDMO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면서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양사 통합 이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제조원가 등 일부 고정비용이 감소하여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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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셀은 합병을 통한 단기 수익성 개선뿐 아니라 중장기적 미래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있다. 이에 따라, 최근 GC(녹십자홀딩스)와 美세포?유전자 CDMO ‘BioCentriq(바이오센트릭)’ 공동인수를 통해 아시아와 미국을 잇는 CDMO 기반을 확보했다. GC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NK와 T세포 파이프라인을 모두 보유한 기업으로,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수출을 성공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CDMO 세계 최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GC셀 관계자는 “올해는 재무적 성과를 더욱 극대화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성장을 향한 도약의 토대를 만들어가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이번 CDMO 미국진출은 신성장동력확보의 일환으로 향후 중요한 수익 창출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GC셀은 지난해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의 합병을 통해 탄생한 통합법인으로, 면역세포와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개발 및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자가 및 동종 세포치료제의 다양한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초기 연구 단계부터 상용화 단계까지 전주기의 밸류체인을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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