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세대당 월평균 관리비가 지난해 기준 18만원으로 집계됐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관리비공개의무단지는 총 1060만4072세대, 관리비는 총 22조9245억원으로 나타났다. 세대당 월평균 관리비는 18만154.8원으로 조사됐다.
2021년 전체 관리비 구성은 공용관리비 47.0%(10조7801억원), 개별사용료 44.5%(10조2075억원), 장기수선충당금 8.5%(1조9369억원)이었다.
공용관리비 중에는 일반관리비(인건비, 제사무비, 제세공과금, 교육훈련비, 차량유지비 등) 비중이 40.3%(4조3437억원)로 가장 많았다. 경비비가 30.6%(3조2991억원)로 뒤이었으며 청소비 18.2%(1조9578억원), 수선·승강기유지비 등 기타비용 10.9%(1조1795억원) 순이었다.
개별사용료의 절반 이상은 전기료였다. 지난해 개별사용료 중 전기료 비중은 52.3%(5조3403억원)로 집계됐으며 수도료는 22.5%(2조2909억원), 난방비는 13.1%(1조3,393억원), 급탕비는 7.5%(7639억원), 건물보험료와 생활폐기물수수료 등 기타비용은 4.6%(4731억원)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올해 관리비 규모는 연간 24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관리비공개의무단지는 2017년 904만 세대에서 2022년 2월 기준 1066만 세대로 늘고 있으며, 관리비 규모도 2017년 17조2000억원에서 2021년22조9245원으로 증가했다.
한편 K-apt는 공동주택 관리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관리비 공개의무단지의 관리비를 공개하고 있다. 이석균 한국부동산원 시장관리본부장은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K-apt를 사용자 중심으로 홈페이지를 개편했다”며 “관리비 부과와 집행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동주택 관리비정보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정보 앱’ 또는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