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 WHO 경계 강화 촉구에 원숭이두창 관련주↑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모습. AP연합뉴스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모습. AP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이 전세계 20개국 이상으로 확산했다며 각국에 경계 강화를 촉구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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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9시 38분 기준 녹십자엠에스(142280)는 전날보다 4.82% 오른 1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HK이노엔(195940)도 전거래일보다 3.14% 상승한 4만 26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들 기업은 원숭이두창 관련주로 꼽힌다. 녹십자엠에스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방식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진단키트를 개발했다는 점 등에서 원숭이두창 관련주로 분류된다. HK이노엔은 국내 유일 천연두 백신 제조사로 원숭이두창에 천연두 백신이 유효한 예방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알려졌다.

WHO가 세계 각국에 원숭이두창 경계 강화를 촉구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WHO에 따르면 이날 현재 원숭이두창 비풍토병 지역으로 분류된 20여 개국에서 200여 건의 누적 확진 사례가 나왔으며, 의심 건수는 100건 이상이다. WHO는 그러면서 비풍토병 지역의 경우 억제 가능한 상황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원숭이두창은 카메룬·중앙아프리카공화국·콩고민주공화국·나이지리아 등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풍토병으로 정착했다. 하지만 지난 7일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북미·중동·호주 등으로 확산하며 또 다른 보건 위기 우려를 샀다. 비풍토병 지역 치명률은 1% 안팎으로 그리 높지 않지만 매일 꾸준히 확진자 수가 증가하며 각국이 방역 태세를 강화하는 상황이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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