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尹대통령, '득점왕' 손흥민에 청룡장 직접 수여한다

체육훈장 최고등급…손기정, 김연아도 받아





윤석열 대통령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에게 ‘청룡장’을 직접 수여하기로 했다.



3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첫 정식 국무회의에서 손흥민에 대한 청룡장 수여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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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장은 체육훈장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이다. 마라토너 고 손기정 옹을 비롯해 엄홍길, 히딩크, 박세리, 김연아 등 주요 체육인이 받거나 추서됐다.

이번에 손흥민에 대한 청룡장은 윤 대통령이 직접 수여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스포츠 선수의 경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청룡장을 대신 수여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손흥민에게 축전을 보내 "득점왕은 손흥민 선수 개인의 영예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 축구계 모두가 축하할 경사"라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던 우리 국민에게 손흥민 선수의 득점왕 수상은 더할 나위 없는 희망의 메시지"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10일 취임 이후 스포츠 선수에게 보낸 첫 축전이었다.

한편 손흥민은 최근 끝난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터뜨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다. 독일 분데스리가, 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1 등 유럽 5대 리그로 범위를 넓혀도 처음이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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