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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곡물가 인상세 지속…신송홀딩스 등 관련주 강세

. 사진=Tylaz. 사진=Tylaz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장기화로 곡물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자 곡물 유통 및 사료 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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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10시 6분 기준 신송홀딩스(006880)는 전 거래일보다 29.98% 급등한 1만 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송홀딩스는 해외 생산업체로부터 곡물을 수입해 전 세계에 유통하는 업체다. 이외 팜스토리(027710)(5.06%), 한일사료(005860)(10.80%). 사조동아원(008040)(5.29%) 등 사료 관련주들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면서 곡물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5월 곡물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2.2% 상승한 173.4포인트를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전쟁 상황에 주요국들의 작황 부진, 인도의 수출제한 조치 등이 겹치면서 특히 밀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곡물 무역업자 조합(UGA)는 올해 우크라이나 밀 수확량이 지난해(3300만 톤)의 절반가량인 1920톤에 머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신송홀딩스의 경우 정부가 글로벌 곡물 인프라 투자 기업에 대한 자금을 지원한다는 소식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민간 기업의 글로벌 곡물 인프라 인수 시 정부가 장기 저금리로 자금을 빌려주겠다”며 “해외농업·산립자원개발협력법상 유사시 명령을 통해 국내기업의 해외 비축 물량을 국내로 들여올 수 있는데, 이로 인해 (기업에) 손실이 발생하면 보상하도록 법을 개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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