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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밤' 테이→서영은 추억의 가수 총집합…최초 앙코르 요청까지

/사진=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방송 캡처/사진=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방송 캡처




'화요일은 밤이 좋아'가 추억을 소환하는 가수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22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화요일은 밤이 좋아'(이하 '화밤') 28회는 전국 유료 기준 시청률 6.4%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미니홈피 BGM을 휩쓸었던 가수 테이, 박혜경, 이수영, 서영은이 출연한 '우리 사이 가요제' 특집이 진행됐다.



'新 명곡 프로젝트'에서는 황우림이 신곡 '내 사랑 바보'로 러블리 매력을 뽐내며 스튜디오의 열기를 달궜다. 이어 추억을 돋우는 귀여운 미니홈피 미니미들을 무대 배경으로 MC 붐과 장민호가 '우리 사이 가요제' 시작을 알렸다. 첫 주자로 나선 테이는 '사랑은...향기를 남기고'로 진한 감수성을 전달했다. 변함없는 상큼함을 드리운 박혜경은 '너에게 주고 싶은 세가지'를 열창한 데 이어 '고백'도 짧게 선보여 '미스트롯2' 멤버들의 함성을 터지게 했다. 이수영은 '휠릴리'로 명불허전 감성 발라드의 진수를 발산했고, '화밤'을 위해 두바이에서 왔다는 서영은은 그 시절 전 국민을 위로해 주던 노래 '혼자가 아닌 나'로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붐팀은 이수영, 서영은, 양지은, 별사랑, 강혜연, 전유진으로 구성됐다. 민호팀은 테이, 박혜경, 홍지윤, 김다현, 김태연, 허찬미로 나뉜 가운데, 본격적인 일 대 일 매치가 가동됐다. 별사랑은 상대팀 대장 박혜경을 지목한 후 걱정을 쏟아내면서도 "언제 이렇게 투샷이 잡혀보겠냐"며 행복해했다. 박혜경은 '보고 싶은 얼굴'을 카리스마 보이스로 꾸며 97점을 받았고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춤을 춰봤다"는 고백으로 열정을 증명했다. 이어 별사랑이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는 곡 '나는 행복한 사람'을 열창해 96점을 받았고 이에 서영은은 "잘못된 거 아냐?"라며 분노를 터트렸다.

허찬미는 강혜연을 불러냈다. 강혜연은 귀여운 제스처와 매력을 더한 '꽃물'로 98점을 받아 환호했다. 반면 허찬미는 백 점을 받아 날아보겠다는 소망을 담아 선곡한 '오리 날다'로 파워풀한 고음을 터트렸지만 96점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정동원이 '줌(ZOOM)' 댄스를 완벽하게 소화한 후 "영어 실력이 수준급인 실장님을 영입했다"고 행운 요정에 대한 힌트를 남겨 궁금증을 자아냈다.

양 팀 동점인 상황에서 양지은과 김다현의 긴장감 넘치는 빅 매치가 성사됐다. 양지은이 장민호의 '연리지'를 자신만의 색깔을 입혀 불러 100점 축포를 터트렸다. 원곡자 장민호는 "그냥 본인 노래네요"라는 극찬을 쏟았다. 김다현은 '옛 시인의 노래'를 들고 나와 소름 돋는 곡 해석과 애절한 감성 표출로 모두를 기립시켰지만 96점에 그치고 말았다. 테이는 김다현이 노래하는 내내 감탄하며 눈을 떼지 못했고 박혜경은 "너무 잘한다. 본능적으로 타고난 가수다"라고 칭찬했다.

김태연은 대장 킬러답게 서영은을 지목해 역대급 승부를 예고했다. '빗속의 여인'을 선곡한 그는 붐과 장민호에게 도움을 요청해 즉석 안무를 선보이는가 하면 고음과 현란한 발재간까지 뽐냈다. 이에 이수영이 뛰쳐나와 "우리 아들 12살이야. 내 며느리 찾았다"며 김태연을 포옹해 폭소를 자아냈다. 노래방 점수가 안 나온다며 걱정하던 서영은은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로 촉촉한 감성이 돋보이는 무대를 완성해 99점을 획득했고 '화밤' 최초로 앙코르 요청까지 받아 기뻐했다. 추억 소환 명곡들을 모은 '스페셜 메들리 무대'에서는 테이와 전유진이 '그땐 그랬지'로 달콤한 하모니의 설렘을 안겼고, 박혜경, 홍지윤, 강혜연, 허찬미는 '비행기'를 열창했다.

붐팀이 앞선 가운데 이수영이 등판했다. 그는 '인연'을 선곡해 가슴을 저릿하게 만드는 감성 보이스로 98점을 획득했다. 이에 맞선 홍지윤은 '내 안의 그대'를 선곡하고는 "서영은이 올 줄 몰랐다"고 떨려 했지만 호소력 짙은 진심을 담아 노래했다. 원곡자 서영은은 "행사 때 부르도록 오리지널 MR을 주겠다"며 뿌듯해했다. 이어 '행운본부장' 정동원이 역전이 가능한 승점 2점을 내건 행운권 대결을 진행했다. '행운요정'으로는 가수 이현우가 나타났다. 그는 특유의 스윗함을 극대화시킨 '너를 위해'로 97점 고득점을 받아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마지막으로 전유진과 테이가 대결을 벌였다. 전유진은 그 시절 전문가인 엄마가 추천해 줬다며 '가슴앓이'를 들고 나와 심금을 파고드는 절절한 감성으로 98점을 얻어 행운권을 가져갔다. '아름다운 사실'을 선곡한 테이는 진한 여운을 드리우며 기립 박수를 이끌었지만 97점으로 붐팀에게 승리를 내줬다. 붐팀은 행운권에서 '-3'이 나와 결국 총점으로 승부를 가리게 됐고 최종 우승을 거둬 대미를 장식했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 방송.


전세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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