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차, 기술에 미학을 새기다…베일 벗은 ‘아이오닉6’

두번째 전용전기차 내외장 공개

유선형 디자인, 공기저항 최소화

얇은 평면 형태 새 엠블럼 첫 적용







현대자동차가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의 내·외장 디자인을 29일 공개했다. 전기 콘셉트카 ‘프로페시’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아이오닉 6는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유선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현대차(005380)의 새로운 엠블럼도 최초로 적용됐다. 다음 달 2022 부산모터쇼에서 아이오닉 6의 실물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아이오닉 6는 현대차가 전동화 시대에 맞춰 새롭게 선보이는 디자인 유형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스트림라이너는 바람의 저항을 줄인 부드러운 유선형 디자인을 뜻한다. 전면부는 입체감 있게 연출된 파라메트릭 픽셀 라이트를 적용해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아이오닉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파라메트릭 픽셀은 아이오닉 6의 전면 매트릭스 발광다이오드(LED) 램프와 리어 스포일러 등에 700개 이상의 픽셀로 구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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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29일 아이오닉 6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뉴욕 타임스 스퀘어 빅 카후나(왼쪽),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가운데), 서울 K-POP 스퀘어 등 세계 주요 랜드마크의 디지털 전광판을 통해 아이오닉 6 3D 디자인 언베일 필름이 상영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차현대차가 29일 아이오닉 6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뉴욕 타임스 스퀘어 빅 카후나(왼쪽),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가운데), 서울 K-POP 스퀘어 등 세계 주요 랜드마크의 디지털 전광판을 통해 아이오닉 6 3D 디자인 언베일 필름이 상영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차


기존 입체 형상의 크롬 도금 대신 알루미늄 소재의 얇은 평면 형태로 제작된 새로운 현대차 엠블럼도 적용됐다. 현대차는 향후 출시할 신차에도 신규 엠블럼을 적용할 계획이다.

실내는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테마 ‘인사이드 아웃’을 적용해 사용자 중심의 감성적 공간을 구현했다. 누에고치를 연상시키는 코쿤형 인테리어는 편안하면서도 자유로운 활동 공간을 완성한다. 긴 휠베이스와 평평한 승객석 바닥으로 공간 활용성도 극대화했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부사장은 “아이오닉 6는 기술과 미학의 감성적 융합”이라며 “전동화 시대를 맞아 엔지니어와 디자이너가 함께 고민해 만든 스트림라인 디자인으로 도심 속 나만의 안식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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