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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혼' 이재욱, 정소민·황민현 가까운 모습에 질투 폭발…시청률 6.6%

/ 사진=tvN '환혼' 방송화면 캡쳐/ 사진=tvN '환혼' 방송화면 캡쳐




'환혼'의 이재욱과 정소민이 아슬아슬 선을 넘는 사제 로맨스를 선보였다.

4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환혼'(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박준화)은 전국 유료 기준 시청률 6.6%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율(황민현)과 박당구(유인수)는 환혼인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단향곡에 있는 장욱(이재욱)을 찾아갔다. 천부관에서 빼돌린 시체 가마에서 송림의 영패가 나오자 장욱이 잃어버린 영패와 같은 것이라 추측한 것. 이에 장욱과 무덕이(정소민), 서율, 박당구는 단향곡에 모였고, 이 과정에서 장욱은 무덕이와 서율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기류를 감지하고 신경을 곤두세웠다. 특히 무덕이가 서율을 사모한다고 여기는 박당구가 두 사람이 밥을 차리며 아웅다웅하는 모습을 보고 '귀여운 스승과 성실한 제자'에 비유하자 장욱의 질투심이 제대로 폭발했다. 장욱은 "율이 가르치니까 좋았어? 스승님 바람 피우지 마"라며 "나 성질 나. 스승님 제자는 나 하나야"라고 귀여운 질투심을 드러냈다.



자각도 하기 전에 서로에게 스며든 제자 장욱과 스승 무덕이의 모습이 설렘을 자아냈다. 특히 무덕이는 앞서 장욱이 "내가 널 저 꼭대기까지 데리고 가 줄게"라고 약속한 단향곡 나무를 서율이 올려다 주겠다고 말하자 "싫어유. 저렇게 특별한 나무를 함부로 아무나랑 올라가고 싶지 않아요"라며 선을 긋는가 하면, 장욱이 진초연(아린)과 혼인해 갈 곳이 없어지면 자신의 곁에 두어 주겠다는 세자 고원(신승호)에게 "싫어유. 함부로 아무에게나 묻어가고 싶지 않아유"라며 관심을 단칼에 끊었다. 장욱 역시 진초연과의 혼례를 거절하는 이유로 무덕이를 떠올리며 "나무 위에 새알 같은 애야. 나 밖에 없다는데 내가 홀랑 장가를 가버리면 걔는 어떻게 해"라고 전하는 등 서로만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덕이가 세자 고원과의 대결에서 장욱이 이길 수 있는 임시방편을 짜내 흥미를 높였다. 바로 칼로 수기를 튕겨내는 권법인 탄수법. 탄수법은 치수의 단계에는 올라야 수련할 수 있는 고난이도 권법으로, 겨우 류수 단계에 오른 장욱이 익히기엔 무리인 상황. 하지만 무덕이는 장욱의 오른팔에 쏠린 기를 통제하기 위해 채워진 결박령으로 키워진 힘을 이용해 단 한 방울의 수기만 튕겨내도 고원과의 대결에서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동시에 이제 막 수련을 시작한 새내기 술사 장욱이 능력 이상의 기력을 무리하게 끌어올려야 하는 만큼 자칫 잘못하면 죽음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선택이었다. 벼랑 끝 전술로 장욱을 폭풍 성장시키는 무덕이와 그런 위험한 스승 무덕이의 선택을 묵묵히 따르며 탄수법을 연마하는 장욱. 그런 가운데 고원은 무덕이에게 송림과 척을 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장욱이 대결 장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게 해달라는 속마음을 전해 장욱과 세자의 재대결 향방에 궁금증을 높였다.

무덕이가 돌연 실종돼 위기감을 최고조에 이르게 했다. 진초연은 혼례 반지를 맞출 진요원의 보물인 음양옥을 실수로 깨뜨렸고 이를 무덕이 실수로 돌리려 했다. 진초연의 속셈을 눈치챈 무덕이는 함정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이때 무덕이가 낙수(고윤정)의 환혼인이라고 의심하는 진무(조재윤)의 수하 길주(최지호)가 나타났고 그를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진초연의 함정에 스스로 빠지게 되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이후 음양옥과 함께 무덕이가 사라져 위기감을 높였다. 특히 엔딩에서 진기한 법기가 모여 있는 진요원 내부에 들어간 무덕이가 진요원 거울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모습과 함께 무덕이의 실종 소식을 듣고 진요원으로 달려온 장욱의 모습이 담겨 모골송연한 긴장감을 만들었다.

무덕이가 진씨 가문에 들어서자 어딘가 이상한 기운을 감지하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환혼인 사건을 조사하던 중 마의 이선생(임철수)이 무덕이의 몸에 낙수의 혼이 환혼돼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 긴장감을 높였다. 이후 환혼인의 근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해 향후 마의 이선생이 장욱과 무덕이에게 어떤 존재가 될지 예측불가한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치솟는다.


현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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