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현대삼호重, 목포과학대와 ‘글로벌 조선기술인력 양성’ 협약

D2 유학생비자, E7 전문취업비자로 전환 지원 작업인력 확보 기대

김형관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와 이효균 목포과학대학교 총장, 김병수 현대삼호사내협력사협의회 회장, 황주석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대아산업 사장 등이 지난 11일 회사 본관에서 글로벌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삼호중공업김형관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와 이효균 목포과학대학교 총장, 김병수 현대삼호사내협력사협의회 회장, 황주석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대아산업 사장 등이 지난 11일 회사 본관에서 글로벌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삼호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이 지역 대학과 손잡고 극심한 전남 서남권 중소 조선블록업체의 인력난 해소에 직접 나서기로 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11일 회사 본관에서 김형관 대표이사와 이효균 목포과학대학교 총장, 김병수 현대삼호사내협력사협의회 회장, 황주석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대아산업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과 기업은 유학생 비자 전환을 위한 공동협의체 구성과 유학생 법적 학점 인정을 위한 사내 현장실습제도 마련, 실습 공간과 기자재 지원, 유학생의 지역 우선 정착 지원 등에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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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과학대학이 D2 비자로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해 한국어 등을 가르치고, 현대삼호중공업에서 현장 실습 등 2년의 교육과정을 마치면 5년간 E7 전문취업비자를 받아 대불산단과 삼호산단 등에 취업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대학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 서남권 조선산업은 경남권에 비해 배후 인력 부족과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인력 유입 감소 등으로 극심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전남조선해양전문인력양성센터는 최근 지역 조선업체의 수주 증가로 2025년까지 9000여 명의 조선 기능인력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한 관계자는 “사내 기술교육원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의 현장 실습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인구 유입으로 지역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조선산업 기반 유지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암=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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