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우리금융 손태승 "상반기 고객 신뢰 상처 아쉬워…새 출발해야"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5일 본사 비전홀에서 ‘2022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우리금융그룹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5일 본사 비전홀에서 ‘2022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은 15일 그룹 본사에서 ‘2022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말 완전 민영화를 달성한 만큼 ‘The Great Move(대도약)’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된 이번 워크숍 현장에는 손태승 회장과 그룹 임원진, MZ세대 대표 직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자회사 부서장 등 1000여 명의 임직원은 유튜브를 통해 비대면 시청하는 방식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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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회장은 “상반기에 양호한 재무실적 등 좋은 성과도 많았지만 고객 신뢰에 상처를 입은 아쉬움도 컸다”며 “물이 바다라는 목표를 향해 가다 웅덩이를 만나면 반드시 그 웅덩이를 채우고 다시 흐른다는 맹자의 ‘영과후진(盈科後進)이라는 고사성어처럼 부족했던 점들을 확실히 재정비하고 하반기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출발하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손 회장은 하반기 집중 과제로 복합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리스크 관리 및 내부통제, 디지털 혁신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자회사 본업 경쟁력 강화 및 그룹 시너지 제고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손 회장은 이어 “경영성과도 중요하지만 코로나19와 금리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여러 자회사들도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는 상반기에 지주 겸 은행 디지털최고임원(CDO)으로 영입된 옥일진 상무가 그룹의 디지털 현주소 및 로드맵을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워크숍 2부에서는 금융과 기업의 ESG경영을 주제로 한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의 특별 강연, ‘상생경영 선포식’ 등도 진행됐다.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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