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상반기 주식 결제대금이 203조9000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27.3%, 하반기 대비 11.6% 줄었다고 20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장내 주식 결제대금이 92조7000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28.9%, 하반기 대비 11.6% 감소했다. 장외 기관 결제대금 역시 111조2000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25.9%, 하반기 대비 11.5% 떨어졌다.
주식거래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꾸준히 증가하다가 하반기 이후 감소 추세로 전환했다고 예탁원은 설명했다.
주식과 채권 등을 포함한 올해 상반기 증권 결제대금은 총 3649조 9000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3.3%, 작년 하반기 대비 1.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채권 결제대금은 3446조 원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1.3%, 하반기 대비 1.2% 줄었다.
장내 채권 결제대금은 300조4000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13.0% 줄었으나 작년 하반기 대비해서는 2.5% 늘었다.
장외 기관 결제대금은 3145조6000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0.1%, 하반기 대비 1.5%가 감소했다.
예탁원은 "작년 상반기 이후 장외 채권거래 규모는 감소했지만,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의 거래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채권 기관결제의 종류별(CD·CP 및 단기사채 제외) 결제대금은 국채가 627조4000억 원(48.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금융채 350조3000억 원(27.1%), 통안채 150조3000억 원(11.6%)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