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국산 기술로 클라우드PC 공동 개발"…SKB·네이버 등 5개사 뭉쳤다

외산 클라우드 맞서 클라우드 데스크탑 개발 MOU

각 사의 기술들 모아 보안성 높은 상품 개발 계획

공공기관의 디지털 업무환경 전환에도 일조


국내 클라우드PC 대표 기업들이 공공기관의 스마트 업무환경 지원을 위한 통합 상품을 출시한다. 국산 기술을 기반으로 맞춤형 상품을 개발·제공함으로써 디지털정부로의 혁신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김태창(왼쪽부터)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 김구영 SK브로드밴드 공공사업 담당, 임범택 티맥스오에스 공공사업 본부장, 송민호 한컴 사업본부장, 김학선 안랩 사업부문장이 20일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 공동 협력 협약식’에서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SK브로드밴드김태창(왼쪽부터)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 김구영 SK브로드밴드 공공사업 담당, 임범택 티맥스오에스 공공사업 본부장, 송민호 한컴 사업본부장, 김학선 안랩 사업부문장이 20일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 공동 협력 협약식’에서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SK브로드밴드





21일 SK브로드밴드·네이버클라우드·안랩(053800)·티맥스오에스·한글과컴퓨터(030520)는 각 사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클라우드PC 결합상품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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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는 클라우드PC 솔루션,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인프라, 안랩은 클라우드 보안, 티맥스오에스와 한글과컴퓨터는 개방형 운영체제(OS) 개발을 각각 맡아서 최적화할 계획이다. 외산 클라우드 공세에 적극 대응해 토종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와 시장 확대에도 나선다.

이외에도 △현장 중심 협업을 지원하는 스마트 업무환경 전환 △중앙 행정기관 인터넷망 서비스형 데스크탑(DaaS) 도입 가이드라인 제정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원격·재택근무 가이드 마련 등 정부의 디지털 전환 추진에도 함께 지속 대응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와 네이버클라우드는 이 같은 협력을 바탕으로 공공기관 대상 DaaS 서비스인 ‘클라우드 데스크탑(Cloud Desktop)’을 공동 개발해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데스크탑은 양사의 내재화된 자체 기술을 통해 기존 가상사설망(VPN) 기반 원격근무보다 보안성이 높고 중앙 집중관리로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방열 SK브로드밴드 커넥트 인프라 CO장은 “외산 솔루션 의존도가 여전한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클라우드 인프라와 개방형 운영체제 등 각 영역을 대표하는 메이저 사업자들과의 협업하게 됐다"며 “보안성과 가용성이 더욱 강화된 클라우드PC를 통해 공공기관의 스마트 업무환경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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