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D, 국내 사무전력 100% 신재생에너지 전환…지속경영보고서 발간

LGD, 9대 ESG 핵심 영역 성과 공개

국내 사업장 탄소 배출량 38% 감축 등





LG디스플레이(034220)가 지난해 신재생 에너지 5만 7200MWh(메가와트시)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폐기물 재활용률 98.4%를 달성하는 등 지속가능 성과를 냈다고 26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발간한 ‘2021-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9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핵심 영역의 성과를 공개했다. 회사는 올해로 11년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지난해 신설된 ESG위원회가 도출한 9대 ESG 핵심 영역은 △환경: 기후대응, 자원순환, 유해물질 관리, 제품책임 △사회: 사업장 안전, 협력사 관리, 인권경영, 인적자본 △지배구조: 이해관계자 소통 및 투명한 정보공개 등이다.



환경 분야에서는 ‘2050년 탄소배출량 90% 감축(2014년 대비)’ 목표를 세웠다.

관련기사



화석연료로 만든 전력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국내 사업장의 모든 사무동에서 사용하는 전력 100%에 해당하는 5만 7200MWh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제조 공정용 가스를 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가스로 대체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90% 이상 줄일 수 있는 설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국내 사업장의 탄소 배출량을 2014년 대비 38% 감축했다.

제조공정 개선으로 국내 사업장의 폐기물 재활용률을 전년 대비 1.3%포인트 높여 98.4%까지 끌어올렸다. 수자원 재이용을 위한 설비 투자, 공정 개선으로 재이용수 사용률 181%를 달성했다.

제품 개발 단계에서는 ‘친환경 성과지표’(Eco Index)를 도입해 재활용이 용이한 원료를 쓰도록 개선했다. 65인치 OLED TV 모듈 기준 제품 폐기 시 부품 재활용률은 92.7%에 달했다.

사회 분야에서는 공급망 내 기업들이 안전한 작업환경을 구축하고 환경·윤리 규범을 준수하며 운영할 수 있도록 ‘ESG 공급망 행동규범’을 협력사에 제공하고 있다. 협력사 대상 금융 지원, 기술 협력, 의료복지 지원 등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7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지난해 4월 ESG위원회를 신설해 ESG 핵심 영역 선정 등 주요 전력을 심의·승인하고 있다. 7월에는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해 거래의 공정성·투명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SG전문가인 여성 사외이사 선임으로 이사회의 다양성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LG디스플레이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국문·영문·중문·베트남어 등 4개 언어로 순차 발간되며 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동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