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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대한항공, 2개 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

[하나증권 보고서]

목표주가 기존 3만 7000원 유지, 투자의견 '매수'

대한항공 보잉787-9의 모습./연합뉴스대한항공 보잉787-9의 모습./연합뉴스




사진은 대한항공 보잉787-9./연합뉴스사진은 대한항공 보잉787-9./연합뉴스




하나증권은 5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투자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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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전날 2분기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3000억 원, 7359억 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0.8%, 273.7% 증가한 수치다. 리오프닝에 따른 입국 금지 해제 및 격리 완화 영향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대한항공의 국내선 수송은 2019년 2분기의 27.3% 수준으로 회보했다.

탑승률도 79.1%까지 상승했다. 화물 수송은 전년 동기 대비 6.0% 하락했지만 화물 운임이 52.9% 급등하면서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 화물 매출을 기록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화물 사업부 호조에 따른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1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적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5월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PCR 검사를 신속항원검사로 대체하고 6월부터는 슬롯제한(시간당 항공기 도착편수) 및 비행금지시간 규제를 해제하기로 한 정부 결정의 영향으로 3분기 해외여행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미주노선을 중심으로 동남아와 유럽행 수요 회복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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