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자동해임’ 효과를 낼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중단시키기 위한 집단소송 희망자가 1000명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친이준석계 신인규 전 당 부대변인이 주도하는 ‘국바세(국민의힘 바로 세우기)’ 운영진에 따르면 9일 당 전국위원회에서 의결될 비대위 전환에 대해 가처분 집단소송을 희망하는 책임당원이 1,436명으로 집계됐다. 이 집단소송은 비대위 전환의 절차적·민주적 결함으로 당원의 권리가 침해됐으니 전국위 결정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취지다.
국바세는 이날 오후 8시까지 신청자를 받아 희망자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운영진은 “소송의 목적 및 취지, 국바세의 향후 전략, 그리고 소송대리인 선정의 문제에 대하여 종합적인 토의를 할 것”이라며 “최종 결정은 이날 저녁에 내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책임당원이 아닌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탄원서에는 총 1863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