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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LG유플러스, 저평가 구간 진입…목표가 1만 7500원"

[삼성증권 보고서]

2분기 영업이익, 일회성 비용 감안했을 때 오히려 ↑

하반기 사업 다각화·배당 증가 등 모멘텀 존재…






삼성증권이 8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며 목표가 1만 75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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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LG유플러스의 연결 기준 매출은 3조 38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2484억 원(전년 대비 -7.5%)을 기록하며 컨센서스(2565억 원)를 소폭 밑돌았다. 다만 일회성 인건비 450억 원이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아울러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5G 가입자는 537만 명으로 무선 수익 성장을 이끌었다”며 “업데이트 경쟁 완화와 효율적 비용 집행에 힘입어 마케팅 비용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 LG유플러스는 사업을 다각도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콘텐트·광고·데이터 분야의 사업 역량을 키우겠다 밝힌 바 있는데, 고객 충성도를 제고하면서 고객 풀을 확대할 수 있는 플랫폼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최 연구원은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올 9월 스포츠 콘텐츠 통합플랫폼 ‘스포키’ 런칭에 이어 XR(혼합현실) 콘텐츠 플랫폼 ‘U+ 아이돌라이브’를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라고 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1만 2000원 선에서 거래되며 저평가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22년 주가수익비율(PER) 8.5배로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며 “하반기 고가치 고객의 기여도가 높아짐며 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을 고려하면 (현재 가격은)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중간 배당금을 주당 250원으로 전년 대비 25% 늘린 것 역시 긍정적이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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